안녕하세요 한국EV충전서비스센터 입니다. 오늘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, 바티칸 시국 (Vatican City)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! 여러분도 꽃미남 라파엘로의 작품인 '포리뇨의 성모'를 바티칸 시국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.
1. 피나코테카(회화관)
가이드님께서 회화관을 둘러볼 때 꼭 기억해야 하는 2가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.
1. 원형 금색 후광이 그려져 있는 건 신을 뜻하며, 일반 사람에게는 후광이 없다.
2. 모든 그림에 열쇠를 들고 있으면 무조건 베드로를 말하는 것.
이 설명을 듣고 나서 어느 그림에서든지 후광이 존재하면서 종종 열쇠가 나오곤 합니다.
해당 그림에서 보시면 양 쪽 2 사람씩 있는 분들은 다 후광이 존재합니다.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네 명을 그려 놓았고, 가운데 열쇠를 지고 후광이 있는 사람이 바로 베드로입니다. 그리고 그 주변도 다 머리에 후광이 있는데 왼쪽 아래에 왕관을 바치고 있는 사람만 후광이 없죠?! 이 사람이 이 그림 제작을 의뢰한 그때 당시 교황님이라고 합니다. 이렇게 가이드님의 지식과 설명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작품을 보는데 너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를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
이 그림은 멜로초 다 포를리의 '음악 천사들'이라는 작품입니다. 오른쪽에서 세 번째 작품이 눈에 익으셨다면, 천사들의 인기투표를 했고 그중 1위를 했다고 합니다. 원래 천장에 있던 '프레스코화'를 그대로 가져와서 전시했다고 합니다.
프레스코화라는 건 석회에 모래를 섞은 걸 벽면에 바르고 난 뒤, 어느 정도 말랐을 때, 그리고 수분이 좀 있을 때 그림을 그리면 그게 벽이 되면서 그림도 같이 벽의 일부가 되는 그림 화법을 말합니다. 설명도 복잡할 정도로 만드는 것도 엄청 힘들다고 하는데요, 석회나 모래, 그리고 물의 비율이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벽이 금이가고 무너진다고 합니다. 이래서 다들 미켈란젤로가 대단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.
여기서 하나의 복선이 나오는데요, 라파엘로의 작품 2점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. 라파엘로는 '스펀지 화가'라고 불릴 정도로 지식의 습득에 대해 굉장히 빠르다고 합니다. 오른쪽에 '그리스도의 변용'의 작품을 보시면 원래 라파엘로가 그렸던 왼쪽의 순둥순둥 한 그림체들은 사라지고 사람 몸에 근육을 묘사하기 시작하게 된 작품인데, 사실 근육을 묘사하는 건 '미켈란젤로'의 그림 화법이라고 합니다. 평소에 무척이나 싫었던 미켈란젤로이지만, 미켈란젤로의 '천지창조'의 작품을 보고 난 뒤 그림의 형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.
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명을 받는 작품이지만, 잠시 뒤에 '라파엘로의 방'이라는 곳에서 입이 떡 하고 벌어지게 됩니다.
라파엘로의 방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릴 예정이며, 혹시 바티칸 시국 첫 번째 포스팅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. ^^ https://evsvc.tistory.com/127
2. 솔방울 정원 (피냐(Pigna)의 안뜰)
사실 솔방울 정원은 크게 볼 것이 없어서 저희 가이드 팀은 패스한 정원인데요, 원래 이름은 '피냐(Pigna)의 안뜰'이라고 불리지만 이곳에 총 4m 만한 솔방울이 있어서 '솔방울 정원'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. 솔방울은 바티칸 시국에서는 '정화'의 의미로 '바티칸 시국에 들어오기 전에 정화를 해라'라는 뜻이라고 합니다.
건물의 색 차이가 보이시나요? 왼쪽이 더 신식 건물처럼 잘 되어있습니다. 현재 보수공사 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!
3. 벨베데레 정원 (Belvedere Courtyard)
'팔각 정원'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교황 율리오 2세가 전시 및 최초 공개를 했으며, 총 8개의 방안에 당시 르네상스 조각상들이 구성되어 있고 중앙에는 여러 화단들이 있습니다.
여기서의 대표적인 작품은 '라오콘 군상'입니다. 여러분들도 아시는 트로이 목마 전쟁 때 라오쿤이 신이 내린 계시를 함부로 누설했다고 해서 그 벌로 라오콘과 그의 아들 2명이 포세이돈에게 저주를 받는 모습의 석고상인데요, 사람의 고통스러운 표정과 저주를 받았을 때 당시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. 더불어 라오콘의 오른쪽 팔이 처음에는 없었다고 합니다. 그리고 한참이 지난 뒤 찾은 오른쪽 팔은 모든 사람들의 '쭉 뻗은 팔일 것이다'라는 예상을 뒤엎고 미켈란젤로가 예상한 '굽어 있는 팔의 모습' 이였다고 합니다.
이 조각상은 볼 때마다 웃음이 나와서 여러분들께도 한번 소개해드립니다. 이 조각상은 티그리스 강의 신 (River god of tigris, Euphrates) 또는 '유프라테스 강의 신'이라고 하는데요, 일반 강의 신인데 왜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사진을 하나 더 보여드립니다.
보이시나요?! 도자기 안에 애기 호랑이가 조각되어있습니다! 가이드님께서 이 조각상의 '킬링 포인트'라고 하시면서 꼭 한번 자세히 보라고 하시더라고요. ^^; 조각상을 만들 때 사람의 형태의 조각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이 있어 더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!
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, 바티칸 시국 (Vatican City)의 포스팅은 다음 시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! 다음 시간에는 교황의 복도와 라파엘로의 방에 대해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!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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