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한국EV충전서비스센터 입니다. 오늘은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, 바티칸 시국 (Vatican City) 마지막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! 다른 사람들처럼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, 충분히 슬픔과 비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.
1. 성 베드로 성당
제작기간만 총 120년, 성당 제작 총책임자만 10명에 다다르는 성 베드로 성당은 베드로의 무덤 위에 제작이 되어 성 베드로 성당이라고 어원이 지어졌다.
총길이는 22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며, 성당의 정 가운데에는 '발다키노'를 제작했는데 발다키노는 청동으로만 제작되었고 이탈리아의 모든 청동은 성 베드로 성당의 발다키노 제작을 위해 썼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많은 청동이 들어갔다고 합니다.
엄청난 대성당인 만큼 들어가는 예산도 만만치가 않아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'면죄부'를 팔기 시작했고, 이 면죄부는 죄를 지으면 그 죄를 없애기 위해 돈을 주고 죄 값을 없애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로 인해 매관매직 등 부패가 일어나서 이는 종교개혁으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.
2. 성 베드로 성당 쿠폴라
성 베드로 성당 내부를 다 보셨다면 외부로 나오셔서 쿠폴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. 이때, 처음부터 걸어 올라가는 것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간까지 올라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지의 따라 요금이 달라지게 됩니다. 성 베드로 성당이 바티칸 시국 투어의 마지막 순서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저희 부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! 총 551계단이며, 처음부터 올라가면 8유로, 엘리베이터를 타고 320계단만 올라가면 10유로입니다.
피렌체의 두오모 쿠폴라와는 다르게 전부다 철창으로 막아 둔 점이 조금 아쉽지만,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. 이렇게 한눈에 바티칸 시국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. 혹시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 쿠폴라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. https://evsvc.tistory.com/120
3. 피에타 (Pietà)
여러분들도 많이 보신 작품 중 하나입니다. 바로 피에타입니다. 피에타의 어원은 '연민', '자비', '비탄'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입니다. 성모 마리아 님께서 죽은 예수님을 안고 계신 모습을 말하며, 미켈란젤로가 25세 때 추기경님 주문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.
충격적인 일은 최근 한 관람객이 망치고 피에타 조각상을 가격하여 지금은 방탄유리로 보호되어 있는데요, 정말이지 이렇게 엄청난 작품을 왜 망치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.
또 하나의 비하인드는 최초에 미켈란젤로가 피에타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이 걸작을 누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켈란젤로는 뭔가 아쉬움이 남았는지 자신이 작품을 만들었다 라는 의미로 조각상에 서명을 남겼는데요, 나중에 후회했다고 합니다. 조각상에 서명을 함으로써 완벽한 작품에 흠이 생겼다고 생각한 미켈란젤로는, 이 작품 이후에 모든 작품에는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.
4. 성 베드로 광장
성 베드로 성당 앞에 만들어진 광장이며, 최대 30만 명이 들어올 수 있도록, 모든 사람들을 포용한다는 뜻의 원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. 성 베드로 광장의 좌우로 테라스를 '콜로네이드''콜로네이드'라고 부르게 됩니다. 기둥 위에는 총 140명의 가톨릭 성인상이 조각되어있습니다.
광장 가운데에는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는데요,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인들이 태양신을 모실 때 쓰는 것으로, 이집트를 침략했던 나라들이 오벨리스크를 자신의 나라로 가져와 세워 놓았고, 이후 이곳에 '네로 경기장'이 세워졌다고 합니다. 그 '네로 경기장'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처참히 살해를 당해서 사실 오벨리스크를 치워버리는 게 맞는 거지만, 그때 당시 바티칸의 교황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처참히 죽는 것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이라며 오벨리스크 상단에 십자가를 장식하고 계속해서 보관해왔다고 합니다.
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, 바티칸 시국 (Vatican City)의 포스팅을 이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. 총 5번에 걸친 포스팅인 만큼, 정말 볼 것도 많고 감동적인 작품도 많았습니다. 여러분도 꼭 한번 바티칸 시국을 다녀오셔서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.
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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